
오랜만에... 맛집으로 찾아온 하이미입니다
예전부터 송리단길 맛집으로 소문난 고도식을 다녀왔어요
고도식
문 여는 시간 : 12시 / 문 닫는 시간 : 23시
쉬는 시간 : 15시-17시(금, 토, 일은 없음)
마지막주문 : 22시
송파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 걸으면 바로 가게 이름이 보일 정도로 가까워요!
친구가 생일을 맞아.. 고도식이라는 고깃집을
가고 싶다면서 송리단길에 위치한 맛집을 보여주더라고요..:)
이때부터였을까요..?
그날이 힘들 걸 모른 채..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
저는 흔쾌히 그래!! 친구(너) 생일이니까 뭐
웨이팅이 있어?? 내가 일찍 끝나니까 먼저 가있지 뭐

콜!
하지만.. 이날은 금요일이고 6시 30분 전에 도착했는데
이미 대기명단에는 8-10팀? 정도가 대기 중이더라고요
명단을 적고
(적을 때 맨 처음 시킬 메뉴도 정해서 넣어야 함)
기다려야 하는데 대기하는 공간이 바깥에 있으니
이런 겨울에는 중무장하고 가셔서 기다리세요
50분 정도.. 손과 발에 감각이 없어질 때쯤
제 차례가 다가오는데... 친구가.. 오지 않아ㅎㅎ
얼마나 식은땀이 나던지
외관은 벽돌로 둘러싸여 있고 가게 안은 은은한 조명이라 포근한 느낌을 줬어요..
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 봐서 그런지
저 성냥팔이 소녀된 줄 알았잖아요
하지만 친구가 늦지 않게 도착했어요!!
ㅎㅎㅎ2팀? 먼저 들여보냈지만요 ^----^ 헤헤
생일만 아니었어도 ㅂㄷㅂㄷ
여기는 음식이 바로 나와서 구워주시니까 일행이 많은 거 아니고 2인 뿐이라면
직원분에게 말해서 기다렸다가 들어가겠다고 말씀하시면 돼요
그사이 친구가 와서! 가게 안으로 고고
위와 같이 깔끔하게 메뉴는
구이, 식사, 주류 단 2장으로 끝!
오래 기다린 만큼 순두부찌개를 서비스로 주시고
여러 가지 밑반찬들을 깔아 주셨어요
가루인 것 같은 걸 소금이라고 하셔서 봤는데
소금 같지 않게 폭신폭신하게 보였어요
고소 짭짤해서 치즈맛인가? 했던 소금인데
찾아보니 북어보푸라기소금이래요
(주방에 들어가서 훔쳐가고 싶을 만큼 맛있었음)
북어 소금이라는 걸 사실 직원분이 설명해 주셨는데
못 들었을 수도ㅠㅠ
먼저 기본으로 시작한 알등심 2인, 천겹살 1인으로 스타트!
고기들은 미리 어느 정도 익혀서 나왔어요
직원분이 구워주셔서 어떻게 먹으라고
설명은 해주셨으나
가게가 시끌벅적해서 잘 들리지는 않아요
직원분이 구워주신 고기 한점 먹었는데..
와.. 소고기인가?..!?! 소고기인가?
입에서 살살 녹아서 돼지가 아닌 줄 알았어요ㅠ
알등심이 너무 맛있었는데
알등심의 경우 테이블당 2인분 한정이라
시킬 수 없었어요
마지막 한 점 입으로 들어갈 때 울 뻔
알등심은 구워주시는걸 못 찍었는데..
일단 첫 판은 ㅋㅋ
(저의 언 손 녹이느라 정신없었으니
천겹살 구워지는 영상으로 대체)
알등심 2인과 천겹살 1인을 눈 깜짝할 사이이 흡입 후
천겹살을 더 시켜서 먹었는데
천겹살은 일단 좀 느끼한 맛이 있는 고기이나
고추냉이와 파가 있으니 걱정 없이 클리어 :)
천겹살 껍데기에 저 칼집 좀 보세요
식감은 보장! 맛의 느끼함도 보장!
밖에서 기다릴 때 육회라는
메뉴의 '청어알'이라는 단어를 보고
이 맛을 아는 저에겐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여서
한번 시켜봤어요
육회가.. 아주 얇고 얇게 접시에 펴져있는 상태
17,000원?.. 가격대비 아쉬운 양이였지만
맛은 청어알의 그 톡톡 터지는 식감과 싱싱한 육회에 양념이 잘 어우러져.. 맛은 있었어요ㅠㅠ
(그 돈으로 땅콩비빔칼국수랑 배 터져도
철판 볶음밥 먹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음)
사이드까지 일단 시켜 먹어봤으니 ㅋㅋㅋ
볶음밥 먹기 전 한판 더 먹자 해서
양백차돌구이가 신메뉴로 있길래 맛만 보고
볶음밥 시켜 먹자고 신나서 시켰는데
철판볶음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
차돌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ㅠ
숙주나물과 양배추까지 나와서 ㅋㅋㅋ
오꼬노미야끼(?) 소스로 볶아진 차돌과 야채 먹느라 결국 ㅋㅋㅋ볶음밥을 먹지 못했어요...
제일 아쉬워요

알등심은 정말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
웨이팅..? 해서 먹어볼 만한 것 같다
거짓말이에요 추우니까
사람 없는 시간에 가세요
사람 덜 오는 시간에 가서 드세요
이런 날씨에 웨이팅 밖에서 하지말아주세요ㅠ
ㅋㅋㅋㅋㅋㅋㅋ
하지만!!!
송리단길에 가서 꼭 드셔봤음 하는 가게였어요 ㅎㅎ
알등심, 천겹살 그리고 찍어 먹는 북어보푸라기소금!
이렇게만 드셔도 만족하실 것 같아요
그날의 한 끼도 잘 먹었습니다!
곧 글 쓰러 다시 돌아올게요!

'내가 다녀본 맛집&카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잠실 비공] 전통주와 맛있는 음식! 분위기까지 좋은 방이먹자골목 술집 다녀옴! (2) | 2023.01.19 |
---|---|
[암사 인생횟집] 숙성회 인생횟집 오마카세처럼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맛집! (14) | 2023.01.17 |
[천호 이태리다락방]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 에그플랜트 메뉴가 인상적 (0) | 2023.01.09 |
[잠실 방이광안리] 대방어 먹으러 방이먹자골목으로 가요! (2) | 2022.12.30 |
[게섯거라/방이먹자골목] 홍게/대게를 먹을 수 있는 가게 라면과 김치까지 완벽! (0) | 2022.09.24 |
[대파양곱창/선릉맛집] 대파김치가 맛있는 양곱창집 (2) | 2022.09.19 |
라멘쨩 잠실 장미상가 맛집 / 면과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 Good! 가라아게까지 맛있는 집 (0) | 2022.03.16 |
D-27 군자맛집 이자카야 맛집-연어사시미/소고기 타다끼/블랙가라아게/바지락버터술찜! 한정 메뉴 모찌리도후까지! (8) | 2021.06.27 |
댓글